고양이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고양이도 음식을 잘 못 주워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은 집 고양이가 사람과 살면서 은근히 접하기 쉬운 음식 중에서, 고양이가 먹었을 때 치명적일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중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초콜릿
사람들이 즐겨먹는 흔한 디저트 간식류로 보통 포장이 잘 되어 나오지만 고양이의 특성은 비닐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바스락바스락 소리에 흥미를 가지고 물고 뜯고 놀다가 비닐이 찢어져 소량이라도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침대용으로 즐겨 먹는 초코볼 과자 시리얼은 고양이 사료와 비슷하여 고양이가 익숙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초콜릿이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흔히들 알고 계시는 내용으로, 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어서 고양이에게는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심장, 근육, 신경계 등을 자극합니다. 먹은 양에 따라서 증상이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심한 경우 불안, 경련, 심장박동수 증가, 호흡곤란,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작은 몸과 대사속도로 인해 인간보다 테오브로민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실수로 초콜릿이나 카카오 함유제품을 먹었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커피 및 차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고양이의 심장 부전 및 신장 결석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와 차는 절대 고양이에게 먹이면 안 됩니다. 초콜릿을 먹었을 때 증상과 유사합니다. 과도한 심박동과 흥분, 발작, 또는 무기력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이나 호흡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에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커피 및 차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소량일지라도 고양이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고양이가 전혀 의도치 않게 섭취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우리 집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고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알코올 음료
호기심으로 인해 고양이가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털 주변에 묻어서 그루밍을 하다가 섭취할 수 도 있습니다. 알코올은 고양이의 소화기관에 해로울 뿐 아니라 중독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손상이 시작되어 전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알코올음료를 마시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과 심장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소량이라도 섭취할 경우 과도한 흥분을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불안함이나 졸음을 유발합니다. 심박수가 빨라지며 호흡이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균형감각 이상으로 똑바로 걷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가치료시도를 금하며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여 해독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지시대로 이행하며 지연될 수 록 좋지 않습니다.
4: 양파 및 마늘
고양이가 양파나 마늘을 먹으면 매우 위험합니다. 카테콜라민이라는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양파와 마늘은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괴는 빈혈 및 기타 심각한 건강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의 식사에는 절대 포함시키면 안 됩니다. 과량섭취 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구토를 하도록 유도하지 않습니다. 구토를 했을 경우 내용물을 보관하여 병원 내원 시 체크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파 및 마늘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로 복용하는 일이 드물지만 고기 냄새에 섞이면 고양이가 간과할 수 있습니다. 사람음식에 관심을 보이는 고양이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양파와 마늘이 들어있으므로 절대 제공해서는 안됩니다.
*증상 : 식용부진, 구토, 위장장애, 무기력 및 우울증, 빈혈 등
5: 우유 및 유제품
일부 고양이들은 선천적으로 유제품을 소화하기 어려워합니다. 락토스불내성으로 대다수의 성인 고양이는 락토스를 소화하는데 필요한 락테이즈 효소를 생산하지 않습니다. 소화능력 부족으로 인한 가스유발,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위장장애, 구토, 소화장애 및 설사의 증상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유나 유제품은 고양이의 자연적인 식단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부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추가 칼로리를 제공하여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소화할 수 있는 많은 양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도, 과다섭취 시 요로감염, 결석, 신장결석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과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양이의 소화계를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에게 우유 및 유제품을 먹이면 안 됩니다.
6: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페르시아틴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며 소화기에 영향을 줍니다.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합니다. 지방률이 높아 췌장염등의 우려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아보카도를 먹은 경우, 소화기계 문제 및 중추 신경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파종중독석이며 비호흡성 비아세테이트 부위에 농축되어 있어 유독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소화계통에 부담을 주는 것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또한, 호흡곤란 및 미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나 샐러드등에 포함되는 아보카도를 우리 집 고양이가 실수로 먹지 않도록 한 번 더 조심해 주세요.
고양이는 위와 같은 음식들에 대해 후각을 통해 본능적으로 위험한 음식이라는 것을 알기도 합니다. 하지만 호기심이 왕성하거나 많이 배가 고픈 상태의 고양이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위험한 음식은 철저하게 분리하여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에게 간식이나 사료 제공 시 항상 밥그릇에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위험한 음식을 섭취했다고 의심이 가는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이라도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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