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저는 고양이를 매우 좋아합니다. 두 마리 고양이의 집사인데요, 우리나라는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는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집사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자료는 알 수 없지만 2020년 기준 한국애견협회(KKA) 자료에 따르면, 전국 반려동물 등록 수는 약 1,772,000마리이고 이 중 약 684,000마리는 고양이입니다. 반려동물 등록이 되지 않은 개체수를 감안하자면 더욱더 많은 수라고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꼬리 언어 모양에 따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꼬리언어란?
고양이의 꼬리는 아주 중요한 신체부분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의 꼬리는 균형 밸런스 조절, 감정표현, 호기심표시, 신호전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면, 고양이가 행복하고 즐거울 때는 꼬리를 높이 들고, 꼬리 끝이 살짝 굽혀져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친근함을 원하는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나 물건, 또는 사람에게 꼬리를 말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놀이를 하거나 기분 좋은 상태일 때도 꼬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꼬리의 끝이 직립한 떨리는 모습일 때는 흥분하거나 기대감을 표현합니다. 사람에게 인사를 할 때나 게임에 참여하려고 할 때, 편하게 자다가 이제 일어나서 밥을 먹으러 가거나 이제 활동을 시작할 때 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꼬리를 곧게 뻗고 걷는 고양이는 위험하지 않고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있을 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익숙한 공간일 때 고양이는 편하게 느낍니다. 고양이 꼬리상태는 이렇게 사람에게 현재 상태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고양이의 의사소통의 수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한 가지를 꼽자면 고양이는 균형감각이 매우 발달되어있습니다. 고양이의 수염이나 털들, 그리고 꼬리가 그 균형감각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걸을 때 꼬리를 움직이는 이유는 이와 같이 중심을 잡기 위한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의 꼬리 움직임의 의미
고양이가 불안하거나 위협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는 꼬리를 털고 땅에 붙여놓거나 몸 주변에 감아두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고양이가 짜증이나 화난 상태일 때는 꼬리를 떨며 탁탁 바닥에 털어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경계대상을 발견했을 때는 도망가거나 숨기도 하지만 공격태세를 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에게 내가 약해 보이지 않도록 야생의 본능으로 몸의 털을 바짝 세우게 되면 꼬리도 꼿꼿하게 서며 꼬리가 부풀게 됩니다. 온몸의 털을 세우고 등도 한껏 불룩하게 세웁니다. 집사님들은 이런 상태의 꼬리를 꼬리 펑! 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가 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방어태세입니다. 공격을 하는 고양이라도 몸을 부풀리는 이유는 겁을 먹고 방어를 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집고양이들은 사냥놀이 중에 과도몰입을 하게 될 때 순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상태입니다. 고양이가 꼬리로 모든 상태를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아픈 상태일 때 고양이는 꼬리로 상태를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고양이의 성격이나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감정을 파악하려면 꼬리의 움직임과 함께 또 다른 신호들을 함께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대개 울음소리 화장실체크 식사량 음수량 행동패턴들을 관찰하면 다른 신호를 발견 할수 있을 것입니다.
감정에 따른 꼬리변화
- 고양이가 행복하고 편안할 때는 꼬리를 높이 들고 꼬리 끝이 약간 굽히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이러한 꼬리 모양은 고양이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다는 신호를 전달합니다. 높이 들어있는 꼬리는 자신감을 나타내며, 약간 굽은 꼬리 끝은 친근한 태도를 나타냅니다. 때때로, 고양이는 꼬리를 살랑살랑 살짝 좌우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꼬리 모양은 고양이가 만족스럽고 즐거운 상태임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사람과 닿아있을 때는 꼬리가 사람을 얼러 만져주기도 합니다.
- 고양이가 우울하고 슬플 때는 꼬리를 몸 주변에 감아두는 모양새를 보이며, 꼬리가 털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꼬리 모양은 고양이가 불안하고 위협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고양이가 불안해하거나 불편한 상황에서는 꼬리를 땅에 붙이고 털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신호들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집사는 이러한 신호를 잘 관찰하고 고양이의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고양이가 화나고 짜증 날 때는 꼬리를 길게 펴고 털어놓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위아래로 탁탁 내리치는 모습입니다. 바닥에 탁탁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꼬리 모양은 고양이가 경계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며, 자신을 방어하고 위협에 대처하려는 모습입니다. 때로는 꼬리를 땅에 두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가 화를 내면서 땅을 쳐들며 상대방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고양이가 짜증을 내면 꼬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호들은 고양이가 현재 상황에서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집사는 이러한 신호를 잘 파악하고 고양이에게서 충분한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 고양이가 신나고 즐거울 때는 꼬리를 높이 들고 끝을 약간 굽힌 모양새를 보입니다. 이러한 꼬리 모양은 고양이가 흥분하고 행복한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고양이가 즐거운 상황에서는 꼬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흔들림은 고양이가 현재 상황에서 매우 즐거워하고 흥분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때로는 꼬리가 털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호들은 고양이가 현재 쾌적한 상황에서 기분 좋게 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집사는 고양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고양이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인이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스크래쳐로 가 신나게 스크래칭을 하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방식의 인사입니다. 다리 사이로 왔다 갔다 몸을 비비기도 하고, 엉덩이를 높게 쳐들어 엉덩이를 만져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수염과 턱 꼬리 엉덩이 쪽에서 페로몬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외출에서 돌아온 주인에게 자신의 페로몬을 묻히는 행동으로 보기도 합니다.
UP!!!!!
대체로 높고 맑은 좋은 소리는 기분이 좋을 때, 하품하기, 배를 뒤집고 누워서 뒹굴뒹굴, 집사나 다른 고양이에게 혹은 주변 물건에 머리 쿵 헤드번팅 하기, 여기저기 호기심 가득 돌아다니기, 귀 쫑긋
DOWN....
하울링처럼 목을 굴려 내는 소리는 불안하거나 겁이날때, 귀를 뒤로 넘겨 낮은 자세취하기, 구석에 숨기, 언제든 도망갈 수 있도록 네발을 다 붙이고 점프를 하기 직전 자세를 취하며 등을 움찔거리기.
저희 집 고양이는 집사랑 꽁냥꽁냥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바닥에 꼬리 탁탁, 건들지 말라는 듯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냥 두면 다시 와서 또 머리박치기를 합니다. 엉덩이를 바짝 대고 앉습니다. (궁둥이팡팡 해달라는 뜻입니다.ㅋ) 이러는 경우도 있으니 정말 고양이마다 정도와 표현방식이 다를 수 도 있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과 글들이 우리 초보 집사님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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