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금요일 배달메뉴로 보쌈을 먹었어요.
굴 생각은 없었는데 굴 추가 메뉴를 보자마자 자연스레 추가해 버렸죠. 그날 제가 먹은 굴의 양입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시작
너무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주말에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어요. 소화가 안되는 거 같은 느낌정도?
토요일 저녁은 딸기케이크를 먹었는데 그게 더부룩한가 싶었어요. 그리고 월요일 출근을 했는데 으슬으슬하고 몸살기가 올라오더라고요. 근육통이 있고 배에 가스가 차는데 장염이 오려나 싶다가도 감기기운 인가 보다 하고 있다가 약간의 묽은 변을 봤어요. 잠깐 괜찮아지는 듯해서 점심까지 그득히 먹었어요.
노로바이러스 증상
그런데 오후부터 메스껍고 배가 터질 듯이 부풀더라고요. 잠깐 병원을 다녀와야겠다 하고 장염증상에 약을 타왔어요. 회사에 돌아와서 약도 먹었고 이제 일을 시작해야 되는데 도통 정신이 이상한 거예요.
정신이 어지럽고 집중을 할 수가 없었어요. 오늘은 월요일. 내일은 회사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오늘 결정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조퇴를 하고 일단 집에 와서 드러누웠습니다. 그때까지 장염으로 인한 감기기운인 줄만 알았는데 갑자기 누워있는데 구역질이 나더라고요. 두세 번 참았는데 안 되겠어 화장실에 가자마자 구토를 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구토
그거 아시나요? 첫 구토를 하면 올라오는 냄새 때문에 연속해서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토를 하고 다시 누웠어요. 그렇게 한 10분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모든 걸 토해냈습니다. 먹은 약도 다 나오더라고요. 소화기능이 아예 멈춰있었구나 싶었어요. 목이 너무 마른데 물을 마시니 다시 토가 나오더라고요.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보니 그제야 노로바이러스가 생각났어요. 겨울이라 전혀 걱정 안 하고 먹었는데 요 근래 날씨가 좀 따뜻하긴 했거든요. 2~3일의 잠복기간부터 몸살기운에 구토증상까지 ,
확실하다 싶었어요. 검색해 보니 노로바이러스는 다행히도 금회 복된다고 되어있더라고요.
노로바이러스 증상에 따른 조치
하지만 당장 물도 못 마시는 신세니 24시 병원을 찾아 택시 타고 반 누워있다시피 간신히 구역질을 참고 갔습니다. 거기 대기실 의자에서도 그냥 누워있었어요. 창피한 것도 없더라고요. 다들 너무 아파서 야간병원 온사람들이니 안쓰럽게 봐 주는 눈빛들이 기억나네요.
그렇게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고 수액실로 가서 항구토제와 같이 1시간 맞았습니다. 혹시 맞는 중에 구토가 올라오면 하라고 검은 봉지를 주시더라고요. 다행히 다 비워내고 와서 토는 나오지 않았어요. 다 맞고 포카리 한 모금했는데 넘어가더라고요. 살았다 싶었죠. 그렇게 간신히 그날을 넘기고 다음날 하루 거의 먹지 않고 수분보충만 해주었어요. 그리고 수요일부터 조금씩 먹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설사증상은 없었어요. 신기하게도 구토증상이 멈추니 금방 살 것 같더라구요. 빨리낫는법에 대해 검색해보니 금방회복되는 바이러스기 때문에 다행이다 싶었어요.
심각한 증상이 있던 건 하루, 그래도 기운이 번지기 시작했던 건 총 3일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매년 잘 먹었던 굴인데 처음으로 낯설게 느껴졌어요. 주변에 같은 시기에 굴 먹었던 사람들 중 입원까지 할 정도로 노로바이러스에 시 달린 사람도 있었어요. 굴무침, 석화,,
한겨울엔 물론 맛있게 먹어도 되지만 급격히 온도가 올라온 시기에는 조심하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빨리낫는법은 구토나 설사로 배출이 이루어지고 증상에 맞는약을 복용하면 3일이면 나으니까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세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꼭 조심하세요!
'생활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셋집 현관문 방음재 제거 원상복귀 후기. (끈끈이 제거) (0) | 2024.05.04 |
---|---|
대전 중구 대형폐기물 비용 배출 방법 절차 알아보기 (0) | 2024.04.22 |
흉쇄유돌근 두통에 효과적인 마사지 지압점 부정교합 측두근 (3) | 2024.01.30 |
2024년1월 지독한 감기 증상 후기 (3) | 2024.01.17 |
과일 채소 음식 궁합 같이먹으면 배가되는 영양소 (0) | 2024.01.16 |